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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경 작가 작품-빠담 빠담,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본문

드라마

노희경 작가 작품-빠담 빠담,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신이남 2020. 4. 22. 18:30



노희경 작품들중 유독 기억나는 대사들이 있어요.


정우성,한지민,김범이 나온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에서

"사과해요 나한테"는  아직도 많은 분들이 명대사라고 할만큼

저 역시도 수없이 되돌려 본 장면입니다.

빠담빠담의 뜻은 프랑스어로 두근두근이랍니다.



양강칠(정우성):

나한테 화났어요? 왜 나한테 화났어요?

난 잘 모르겠어요.그쪽이 왜 나한테 화가 났는지.

내가 그쪽한테 입맞춘게 그쪽한텐 그렇게 화가 날 일이에요?

나는 머리가 모자르고 멍청해서 아까처럼 당신이 헷갈리게

빙빙 돌려서 말하면 무슨뜻인지 몰라요.

내가 헷갈리지 않게 말해요.내가 싫어요?그래요?

나한테 한 행동은 다 동정이었어요?

그래서 내가 그쪽한테 입맞춘거 가지고 지금 사과해야되요? 미안하다고?

내가 그쪽을 좋아한걸 왜 사과해야되요.

남자가 여자 좋아하는게 무슨 문제라고

만약 사과를 하려면 그쪽이 해야지!

나는 그쪽이 좋은데 그쪽은 내가 싫으니까 싫어서 미안하다고!

그쪽이 사과해야되는거 아니에요?

사과해요 나한테!!!



정지나(한지민):이봐요 양강칠씨!



뭔가 말이 되는듯 하면서도 말이 안되는것 같기도 하고 

너무 안쓰럽고 안타깝고 직설적인 얘기가 멋있기도 했네요..

한지민씨가 할말을 잃고 진짜 심장이 두근두근했을거 같아요.


또 하나는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란 드라마인데요.

배용준,김혜수,윤손하,이나영씨가 나왔던 1999년 작품인데요.

이 작품도 명대사들이 많았어요. 



강재호(배용준):

내가 당신을 뒤흔들었다구?

그럼 그렇다고 흔들리는 당신 맘은 뭐야!

주변 사람들과 다툴게 겁나요?

그래서 싸워보지도 않고 날 포기할거에요!

나는 힘든일 없는줄 알아요! 내가 진실하지 못하다구요?

내가 한때 현수가 가진거에 흔들렸던 거

내 사정 아는 사람은 아무도 욕 못할거야!

그런데 이제 정말 돈두 뭣두 싫어!

당신만 있으면 용기 가지고 살것도 같애.

하루 스물 네시간 코피 터지게 일해두 괜찮을것 같다구요!

이게 사랑이 아니면 뭐야! 날 사랑하지 않아?!

그럼 날 여기까지 오도록 내치지 않고 받아준 당신 맘은 뭐야!

이게 사랑이 아니면 도대체 뭐가 사랑이야!!!



이신형(김혜수):착각이야!



저 배용준 대사에서 많이 울었던 기억이 있네요.

하도 곱씹어서 다 외워버렸던..


두 장면의 대사들이 뭔가 패턴이 있네요.

남자주인공이 여자주인공의 갈팡질팡을 

단방에 해결하는듯한..

저런식으로 가슴을 후벼파는데 

어떤 여자가 모른채할까요. 


두 드라마 다 남자주인공들이 이루어지기 힘든 상대를 

사랑하는 상황속이라 더 가슴아프고 애절했었네요.


제 맘속에 항상 남아있는 명대사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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