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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놀아요
영국의 아름다운 마을에 아버지와 살고 있는 돈 많고 이쁜 아가씨 엠마(안야 테일러 조이).할일없는 이 처자는 자신이 퍽이나 중매에 소질이 있다는 생각으로 남의 연애에 참견질을 해댑니다. 기숙학교에 있는 해리엇 스미스(미아 고스)와 친구가 되어 목사인 엘튼을 점찍고둘의 결혼을 추진합니다. 해리엇은 마틴이란 농부를 사랑하고 있고 청혼까지 받았습니다.하지만 자기주관이 없는 해리엇은 기센 엠마 때문에 눈치만 보고 주눅이 든 상황속에서 거절을 하고 맙니다. 마틴의 청혼을 거절하게 만든 엠마때문에 화가 난 옆집 총각 나이틀리.부유하고 지각있으며 신사적인 나이틀리는 엠마가 하는일에 사사건건 딴지와 충고,혹은 격려를 하기도 하며 사람하나 만들어 보려고 노력중입니다.자만하고 고집불통인 엠마지만 사랑스러워 하는 마음을 숨..

*중요한 스포는 없습니다* 처음 본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는 바스터즈 거친녀석들이고 그 후 모든 그의 영화를 봤지만 이상하게 저수지의 개들은 이제야 보게 됐습니다. 항상 영화의 쾌감을 제대로 보여주는 감독. 정말 시원시원하게 사람 죽이는^^ 영화를 이 감독만큼 잘 만드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수지의 개들을 보고 영화란 이런 거지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맥주를 좋아하는 제가 항상 밍밍한 국산 맥주만 먹다가 칭다오를 먹고 난 후 느낀 맥주란 이런 맛이어야지하는 느낌과 비슷했습니다^^ 보석 강도를 위해 6명의 갱들이 모입니다. 이들을 모이게 한 조 캐봇(로렌스 티에니)과 그의 아들 나이스 가이 에디(크리스 펜). 크리스 펜은 숀 펜의 친동생이라네요. 각각의 가명을 정해줍니다. 서로 신분이나 개인적인 ..
여성분들은 제인오스틴 작품의 영화와 드라마 다들 좋아하시죠.저도 영국의 시대극물을 정말 좋아해서 모조리 찾아봐요. 특히나 제인오스틴의 작품들은 남녀주인공들의 밀땅(?)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고멋진 남자주인공들과 내가 연인이 된것같은 환상에 빠지게 만들죠. 오만과 편견,엠마,센스 앤 센서빌리티,노생거 사원,맨스필드 파크등많은 작품들중 저는 이 설득이 젤 좋아요. 특히 2007년 이 작품이요.여주한테 너무 정이가요. 27살인 앤은 8년전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려 했으나 대모인 러셀부인과어버지의 반대에 설득 당해 가슴아픈 이별을 해요. 준남작인 아버지와 나머지 두자매는 겉치레와 허세만 가득해서 해군으로 돈도없고 천한태생이란 이유로 앤의 결혼을 반대했었죠.유일하게 지각있는 사람은 앤뿐인 집안. 집안사정이 안좋아져..

찬실이는 복도 많지 줄거리와 추천평 영화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찬실(강말금)은 같이 일하던 감독의 죽음으로 백수신세가 되고.. 저 빨간 고무 대야 나올 때부터 이 영화의 스타일이 보이네요. 생계를 위해 친한 배우 소피(윤승아)의 가사도우미일을 합니다. 거기서 만난 소피의 불어 선생 김영(배유람)도 단편영화감독을 한다는 말에 호감을 갖게 됩니다. 김영 씨가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을 좋아한다는 말이 왜 이리 웃기던지(놀란 폄하하는 거 절대 아님ㅋ) 좋아하는 배우인 장국영이 자칭 장국영(김영민)이라며 나만 보이는 허상의 친구로 나타나고.. 또 한 번의 웃음 포인트로 귀엽고 익살스럽지만 찬실 씨에게 용기와 위로를 해주고요. 김영에게 고백하지만 누나로만 생각한다는 말에 돌아오는 버스에서 참았던 눈물을 흘립니다. 사..
행복한 라짜로 제71회 칸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이 작품의 감독알리체 로르와커는 이번 제72회 칸영화제 심사위원 9명중 한사람으로서 기생충이 칸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자눈물까지 보이며 함께 기뻐했었던 그 감독인데요. 이 영화의 리뷰를 써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을 좀 했어요.재밌게 보긴했지만 종교적인 색채가 좀 있어요. 제가 모르는 분야이고해서..식견이 짧으니 그냥 줄거리식의 리뷰를 할께요. 이탈리아 시골마을 인비올라타.루나 후작부인의 담배농장에서 일하는 순박한 청년 라짜로는 후작부인뿐만 아니라 마을사람들에게도 착취 당하며 일만하고 살고있는데요.자비롭고 선함의 상징으로요. 후작부인의 아들 탄크레디와 어울리게되는데라짜로에게 탄크레디는 우린 배다른 형제일꺼란 상상의 얘기를 하고 우정의 ..